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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조정석 출연 후기

메르코 사나크루스 2024. 8. 1. 11:10

드디어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했다.

저번달부터 영화관 갈때마다 예고편이 나왔던 그 영화 ‘파일럿‘ 개봉했다.

매월 말에 있는 ‘문화의 날’이 있는 마지막 수요일에 말이다.

그만큼 홍보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영화를 요약하자면 올 여름에 꼭 봐야할 영화로 추천하겠다.

시원하게 영화관에서 웃음빵빵 터지고 싶다면 두번세번 봐도 재밌을 영화다.

포스터만 봐도 웃기다.

예고편에서 조정석이 여자 목소리로 변조하며 ‘한정미 입니다.’를 외치던 장면들을 이제서 확인 할 수 있었다.ㅋㅋㅋㅋ

한국 영화에서 여장남자가 주인공이라니?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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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줄거리

실력좋은 유명 파일럿 역할을 맡은 ‘한정우 역’의 조정석이 갑자기 ‘나락’을 가버리는 사건이 생긴다.

그래서 항공사에서도 짤리고, 다른 항공사에 이력서를 넣어도 떨어지기 부지기수.

그래서 홧김에 여동생 ‘한정미’의 명의를 도용하여 입사지원을 했는데 합격이 됐다.

여장은 여동생에게 도움을 받고, 직장에선 철저히 남자라는 사실을 비밀로 한 채 부기장으로 입사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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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포인트

이 영화 작정하고 만든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다!

평소 조정석의 유쾌함이 너무 잘 묻어난 캐릭터 같다.

이 와중에 주변 캐릭터들과의 호흡이 더욱 이 영화를 재밌게 만들어준다.

1.우선 주인공‘한정우’가 여장을 배워가는 과정

이 포인트가 너무 웃기다.

뷰티 ASMR 유튜버를 소소하게 하고있는 여동생에게 배운 꿀팁들이 이 씬에서의 핵심ㅋㅋㅋ

 

여동생역의 한선화 ㅋㅋㅋ

왘ㅋㅋ진짜 조정석 여동생인줄 착각할 만큼의 환상의 캐미였다.

 

2.입사후의 직장 동료와의 캐미

여장을 한 한정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봤을때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로 설정돼있다.

(혹시나 이 부분에서 여장에 대해 몰입을 못하고 비현실적이라며 개연성을 따지고 싶다면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보러 가시길 바란다.)

그래서 기장역할의 신승호를 재밌게 봐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이 설정에 살짝 몰입이 깨질 수도 있었으나 ‘한정미’는 절세미녀라고 스스로 세뇌시키며 간신히 부여잡고 갔다 ㅋㅋㅋㅋ)

 

3. 여장으로 인해 생긴 여사친

같은 직장 동료역할인 ‘이주명’

예전에 2개 작품에서 본 적이 있어서 영화에 등장하길래 꽤 기대하며 봤다.

와 근데 이 영화에서 신승호와 더불어서 연기하기 가장 어려웠을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온 지금 조정석과 붙는 씬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조정석을 진짜 여자로 대하며 자연스럽게 연기를 저렇게 잘 해낼수 있었을까 싶다.

영화 메이킹 영상이 있다면 이주명 배우가 웃참하는 모습이 많이 나올것 같다 ㅋㅋㅋㅋ

 

영화 파일럿의 결말의 핵심은?

스포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결말이 너무 좋아서 언급을 안할수가 없다.

말을 할 순 없지만 가장 크게 의미를 관통하는것은 한정우,한정미의 엄마가 핵심을 짚어내서 결말로 이끌어 갔다.

나 또한 그동안 잊고있던 있던 깨닳음을 얻었달까?

그래서 유심히 보시면 좋을것이다.

영화 파일럿 쿠키영상

있습니다.

특별 카메오가 나옵니다 ㅋㅋㅋ

영화 파일럿 롯데시네마 아트카드 굿즈

우와. 아트카드가 점점 발전한다.

영화의 특성에 맞게 두 캐릭터를 한 공간에 담기 위해 랜티큘러 방식을 사용했다.

순간 어릴적 책받침이 떠올랐다...(여기서 나이가 나오네...ㅋㅋㅋ)

 


아래는 심심풀이로 해보면 좋을...

cgv의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Ai 무비 필터로 얼굴바꾸기?합성 사진을 만드는...

암튼 ㅋㅋㅋ 총 5번의 기회가 있는데 재미삼아 해보려면 해보시길 ㅋㅋㅋㅋ

혼자 해봤다가 한밤중에 웃참하느라 힘들었다ㅋㅋㅋ

영화 <파일럿>

올여름 유독 라인업이 약해 보인다는 한국 영화 리스트. 그래도 내실 있게 '하이재킹'부터 '핸섬 가이즈'와 '탈주'까지 대박은 없어도 쪽박도 없는 100만 중반대에서 200만 조금 넘는 관객들이 동원이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여름 성수기 시즌이라고 하면 못해도 500만 영화 한편 정도는 극장가를 끌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외화로는 '데드풀과 울버린'과 '트위스터스' 정도가 어느 정도 관객을 쌓을 수 있는 사이즈로 보이고요.

여름 하면 그래도 코미디, 코미디 하면 조정석 그래서 딱 여름에 맞는 조정석 코미디 영화 <파일럿>도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시사 평들이 역시나 호불호가 갈리는 인상이네요. 그럼에도 극성수기라는 7말 8초를 여는 작품이라 과연 어느 정도의 흥행을 선보일지 궁금합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 조정석 말고는 이렇다 할 라인업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온전히 조정석에 모든 걸 건 작품이란 느낌이 큰데요.

아무리 코미디가 능한 배우라곤 하지만 조정석의 티켓 파워가 과연 온전한 성수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만큼 매력적인가에 대한 제 생각은 조금 갸웃 거려 지거든요. 오히려 라인업으로 꾸린다면 그다음 주 개봉될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가 더 성찬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그 작품은 또 너무 어둡고 무거워 보인다는 게 좀 위험한 리스크가 아닌가 싶은데요. 영화 <파일럿>의 매력 포인트와 약점에 대한 프리뷰 지금 시작해 봅니다.


# 매력 포인트 : 드라마로 갈고닦은 코미디 실력 '조정석'

연출을 맡은 김한결 감독은 2019년 가을 개봉해 소소한 흥행을 기록했던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5년 만에 신작 영화 <파일럿>을 선보입니다. 순전히 전작이 김래원과 공효진이라는 배우빨이었다면, 사실 이번 작품 역시도 조정석에 오롯이 기댄 배우빨 기대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사실 조정석은 상대 배우와의 티키타카를 살리는 말맛 나는 코미디에 능한 배우잖아요. 워낙 애드리브도 좋고 또 젠틀한 느낌도 커서 호감도가 큰 배우이긴 한데 조정석 원톱의 드라마나 영화는 퍼뜩 생각나는 게 작품성은 좋았지만 흥행은 말아먹었던 '특종: 량첸살인기'만 떠오르는데요.

그만큼 이번 영화 <파일럿>은 조정석의 티켓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이미지와 자매품으로 이어진 예능 프로그램의 호감도 역시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이번 영화 <파일럿>은 그야말로 조정석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 쪽에서 전작이었던 '엑시트'가 여름 개봉하여 900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기 때문에 더욱 유머러스해지고 말맛 잘 살리는 베테랑으로 거듭 진화한 조정석이니까, 이번 영화 <파일럿>은 또 어떤 조정석의 파워, 매력, 성적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 약점 : '엑시트'도 5년 전이고 올여름 '행복의 나라'까지 있다는 건?

'엑시트'의 기분 좋은 기억이라고 말씀드렸지만 그 작품이 어느새 5년 전의 영화더군요.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요. 조정석 배우가 이렇게 영화를 안 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에 올여름 조정석은 이 영화 <파일럿>이 개봉하고 2주 후에 추창민 감독의 신작 영화 '행복의 나라'까지 개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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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유작이라는 점과 여장까지 불사한 코미디를 선보이던 조정석이 위기에 처한 군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인데요. 아무래도 두 영화 사이의 캐릭터에 대한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직 시사회로 공개가 되지 않은 작품이라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했던 추창민 감독이 '7년의 밤' 실패 이후 절치부심으로 돌아오는 작품이기에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윈윈 하면 좋기는 하지만 촘촘하게 줄 서 있는 한국 영화들이 꽤 되죠? 전도연의 '리볼버'와 혜리의 '빅토리' 그리고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와 디즈니의 '에어리언: 로물루스'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그래도 정말 여름 빅 시즌인데 작년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같은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는 한국 영화 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그런 위치에 오를 수 있을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