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는 2002년에 데뷔한 이후 수 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필자가 본 김강우의 베스트 작품은 2015년 개봉한 <간신>. 이 작품에서 그는 조선시대 최악의 폭군이였던 연산군 인물을 맡아, 역대급 광기의 임금 연기를 선사하였다. 특히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 끝나느 순간까지 그의 눈빛에는 핏빛이 물든 불안감이 가득차 있으면서, 웃음과 목소리 또한 서늘한 칼날같은 분위기가 맴도는 분위기를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연산군의 여색에 미친 김강우표 연산군은 그 어떤 배우도 대체불가인 연기를 해내며 지금까지도 <간신>의 연산군 모습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김강우 프로필
나이 : 1978년 7월 11일 출생. 만 45세
고향 :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가족 : 아버지, 어머니, 부인, 자녀 큰 아들, 작은 아들
학력 : 중동중학교 졸업 - 중동고등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 졸업
데뷔 : 202년 영화 <해안선>
소속사 : 아이오케이 컴퍼니
종교 : 천주교
김강우의 가족 관계는 이미 많이 알려져 유명한데, 아내인 한무영의 여동생이 배우 한혜진이다. 그리고 한혜진의 남편이 축구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선수. 즉 김강우와 한혜진은 형부와 처제 관계이며 기성용과는 동서 지간이 된다. 아내 한무영은 1978년생으로 동갑내기이며 2010년 6월 18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2011년 4월 27일 허니문 베이비로 첫째 아들을 출산했고, 2013년 6월 21일에도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배우 김강우는 SBS 드라마 <남과 여=""> 출연으로 점차 메스컴을 타면서 이후 MBC <나는 달린다=""> 미니시리즈 출연부터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직했고, 이후로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 들면서 본인만의 연기 스펙트럼 영역을 구축해왔다. 하지만 탄탄한 연기력과 커리어, 그리고 꽤나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흥행력인 부분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 중 한명이다. <실미도>, <식격> 영화만 제외하면 고작 300만을 넘긴 흥행 영화 작품을 만나지 못했으며, 실미도 경우엔 비중이 적은 조연이였고, 식객 또한 어느정도 관객 동원을 했지만 원작 만화와 드라마에 비해서는 가장 아쉬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연기력과 비주얼을 좋은 평가를 받는 배우이지만, 드라마를 고르는데 있어서 다소 운이 안따르고, 그나마 잘 고른 작품은 대중성이 떨어지는 작품이거나, 외부적인 이슈로 흥행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김강우가 출연한 영화는 작품성으로 보면 최소한 범작은 되는 물건들이 많았다는 것. 특히 2014년, <카트> 영화는 개봉 당시만 해도 흥행을 하기 어려웠던 여성 중심의 영화로, 노동 갈등에 문제를 고발하는 영화이기에 흥행은 실패했지만 작품성 만큼은 꽤 좋은 이야기를 남긴 작품으로 남았다.
2015년, 연산군과 그의 간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간신> 영화의 경우엔 여배우들의 과감한 19금 연기로 마케팅이 진행된 것과는 별개로 욕망과 광기에 대한 탐구를 그려낸 작품성 만큼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광기에 녹아든 연산군의 폭정을 실록에 있는 그대로 최대한 표현해냈으며 연산군을 연기했던 김강우의 명연기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2018년에는 어느정도 흥행 배우로서의 기질이 나타나게 된다. 김희애, 김상경과 함께 출연한 <사라진 밤=""> 저예산 영화가 호평을 받으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며, MBC <데릴남편 오작두=""> 주말드라마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그동안 지독했던 흥행, 시청률과의 악연을 떼어냈다.
2019년, 흥행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김강우는 MBC <아이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다시 흥행을 노려보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였 다시 또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출연한 KBS2 <99억의 여자> 드라마는 초반엔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산으로 가면서 그 이상의 시청률 상승은 이루지 못했다. 이후 2021년, JTBC <공작도시> 드라마 또한 혹평을 피하지 못하면서 시청률도 간신히 평타 정도 기록한채 종영을 맞이했고, 최근 얼마전엔 김남주와 MBC <원더풀 월드=""> 주말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작품성, 흥행성 모두 나쁘지 않은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강우는 배우가 되기 이전에 같은 배우 출신인 조현재와 1998년, <가디안> 이라는 4인조 그룹으로 가수 데뷔를 했다. 당시 김강우의 그룹내 맡은 파트는 래퍼를 맡았고 조현재는 보컬을 맡았는데, 원래 음치에 박치라서 가수할 능력이 안되었지만 친구 따라 오디션에 같이 가서 캐스팅 되어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끄대 이미 연극영화과에 입했지만 연기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 휴학하고 방황할 시기였다고 하며 다행히 가디안 그룹이 얼마안가 해체되어 다시 연기쪽으로 돌아와 전념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