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이제 끝이나게 되면서 선수들의 보강 및 손실로 인해 명과 암이 뚜렷이 갈리는 팀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해외 축구 팬들이 가장 관심이 쏠리는 팀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핫스퍼인데요. 케인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국 완전 이적으로 하게 되었고, 분데스리가의 정상급 수비수 판더펜, 레스터시티 에이스 메디슨, 막바지 데드라인에서 노팅엄의 간판 공격수 브레넌 존슨까지 영입을 하게 되면서 최근 토트넘으로서는 가장 핫한 이적 시장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포스테글루 감독의 계획에서 벗어난 몇몇 선수들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골칫머리를 안기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에릭 다이어가 현재 토트넘 수비수 라인업에서 로메로, 판더펜, 산체스, 밴 데이비스에 이어 5, 6 순위로 밀려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하지 않아 23-24 시즌에는 유럽대항전에도 참가하지 않는 토트넘의 일정을 감안하면 주급만 낭비하는 잉여자원 선수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에릭 다이어 프로필
풀 네임 : 에릭 제러미 에드거 다이어
나이 : 1994년 1월 15일 29세
출생 : 잉글랜드 글로스터셔주 첼트넘
국적 : 영국(잉글랜드), 포르투갈
키 : 188센치
몸무게 : 90키로
포지션 :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
주발 : 오른발
등번호 : 토트넘 15번, 국가대표 4번
클럽 : 스포르팅 - 에버튼 - 스포르팅 - 토트넘
결혼 : X
다이어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다가오면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이적 링크가 등장하였는데요. 토트넘에서도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다이어가 세계적인 명문클럽으로부터 이적설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지만 이는 선수측인 다이어가 역제안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뮌헨 뿐 아니라 도르트문트 클럽까지 이적이 무산되어 결국 토트넘 잔류로 확정되었습니다.
과거 다이어는 손흥민 선수와의 마찰로 인해 국내 손흥민 팬들과 축구 팬들에게 대표적인 미움을 받은 토트넘 선수 중에 한 명인데요. 이전에 골키퍼 요리스와 손흥민의 심한 언쟁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 당시 요리스는 경기 도중, 손흥민의 수비적인 문제로 불만을 터뜨렸고, 이에 손흥민 또한 요리스의 말과 행동에 참지 못하고 서로 언성이 커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요리스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대표적인 욕받이로 자리 잡았으며 이어서 다이어 사건 역시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되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다이어는 국내에선 손흥민 때문에 많은 미움을 산 선수이기도 하지만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국내 축구 팬들 뿐만 아닌 영국 현지 토트넘 팬들에게도 팀을 떠났으면 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2020년 노리치시티와 펼친 FA컵 경기 도중에서 다이어는 자신의 가족 중에 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에게 관중들이 위협을 가하는 모습을 보고 흥분을 참지 못해 관중석으로 침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토트넘 감독이였던 조세 무리뉴는 다이어의 행동에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며 다그쳤지만 이내 가족을 건드렸다면 있을수도 있는 일이라며 마지막엔 두둔을 하였습니다. 또한 구단 역시 다이어가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기에 구단 차원에서도 처벌하지 않고 다이어를 감싸주며 사건을 마무리 시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