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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13회 줄거리

by 메르코 사나크루스 2024. 7. 25.

놀아주는 여자 13회 줄거리

지난 회는 달콤하면서도 참 아슬아슬한 한 회였다. 서지환, 고은하 그리고 주일영, 구미호가 각자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는데 마침 서태평과 고양희가 움직이고 시작하며 앞으로 있을 험난한 시련을 예고했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것인지 어떤 대책을 세울지 이번 13회를 시작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해보자.

놀아주는 여자 13회 줄거리

오늘 놀아주는 여자 13회는 지난 회의 마지막 장면과 연결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역시 예상대로 은하의 뒤를 쫓은 사람은 야옹이파가 보낸 자객이 아니고 동희에게 원한이 있던 차승희란 죽은 여자의 오빠였다.

이로인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동희의 과거 이야기. 그러니까 전과자가 된 사연이 소개됐는데 생각보다 큰 사연이 있는게 아니라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다. 아무튼 사연은 이랬다.

고등학교 시절 그저 알바를 위해 오토바이를 빌린 동희. 좋아하는 여자친구 승희가 바다를 보러 가자는 말에 함께 길을 떠나지만 이때 사고가 나 그만 여자친구가 죽어버린다. 재판 후 죗값을 치르긴 했지만 죽은 승희 오빠는 이 일을 쉽게 잊지 없었던 것.

시간이 상당기간 지났지만 얼마전 동희를 알아보고 급기야 회사까지 찾아온 것인데 이때 지환은 스스로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빌었고 이 모습을 보던 장 검사는 그의 행동에 탄복을 한다. 아울러 전과자에 대한 선입견도 바뀌게 되며 진심으로 동희를 가족처럼 대해줘 고맙다는 말도 전한다.

지난주 글을 쓸 때 아마 지환과 장검이 함께 힘을 합칠 거 같다고 예상했는데 이번 회에 어김없이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아마 서태평, 고양희를 잡는데 둘이 합심할 것으로 보인다.

진짜 현우 오빠를 알게 된 은하.

자~ 드디어 은하는 진짜 현우 오빠가 지환이란 것을 알게 된다. 솔직히 좀 지리하게 시간을 끌어 조금은 아쉬웠는데 지금이라도 진실을 알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은하는 지환이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 어릴 적 현우 오빠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급기야 장현우 검사를 찾아가 진실을 묻게 된다. 결국 현재의 지환이 과거 윤현우라는 것을 확인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그를 찾아 나서는데...

쩝~ 개인적으로 진실이 빨리 밝혀지길 바라긴 했지만 홀로 남은 장 검사의 모습이 왜 그렇게 짠한지... 내가 여자였으면 아마 상남자에 찐남자인 장검을 더 좋아했을 거 같단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서브 스토리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는데 그중 하는 역시 미호와 일영.

구미호는 홀로 산부인과에 가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고 미혼모의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일영은 임신 사실을 알고 있다 하고 그런 그녀에게 다시 한번 사귀자고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미호는 자신에 대한 일영의 마음을 알자 승낙하게 되고 드디어 연상연하 커플이 완성된다.

휴~ 그동안 참 힘들었다.

그리고 서태평에 대한 이야기도 슬슬 마무리 짓고 있다. 그는 수천억 원의 불법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주류 회사까지 세웠으며 지환을 불러들여 불독파도 다시 재건하겠다고 말한다. 이 시점에 그를 부른 이유가 꽤 궁금했는데 진짜 후계자로 생각할 수도 있고 돈세탁하는데 써먹고 버리려고 하는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3회 대망의 마지막 장면.

지환이 찐 현우 오빠라는 것을 알게 된 은하는 그를 찾게 되고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많이 보고 싶었단 말을 한다.

그런데 왠지 이 불안한 감정은 아마 마지막 이야기를 위한 시련이 곧 닥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일까?


작품이 차근차근 마무리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 같아 벌써부터 아쉽기 그지없다. 특히 일영과 미호가 이제는 짝이 되는 모습이 꽤나 감동스러웠고 은하가 현우 오빠를 찾았다는 것도 뭔가 안심이 됐다.

그러네 살짝 당황스러웠던 것은 바로 동희의 이야기다. 아마도 지환과 장현우가 악수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밑밥이 아니었나 싶은데 이 이야기가 이 정도로 중요하게 다룰 소재인가 싶었다.

아울러 강예나 역시 지환을 포기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솔직히 예나가 더 힘을 써 뭔가 불안한 분위기를 더 만들어 낼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맥이 빠져버려 많이 아쉬웠던 내용 중의 하나가 돼버렸다.

뭐... 아무튼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지만 살짝 이야기의 강약이 좀 언밸런스하지 않았나 싶다.